2020년 19억 달러 전망, 지난해에도 전년 비 39% 이상 급증

제공 : 유비리서치
제공 : 유비리서치

올해 OLED용 발광재료 시장이 19억달러(2조4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OLED 시장 조사 전문 업체인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발광재료 시장은 13억400만달러로, 2018년(9억3700만달러) 대비 39.2% 성장했다.

지난해 발광재료 시장이 성장한 이유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의 도약과 연관이 있다. 2018년에는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4억700만대였지만 2019년에는 4억7400만대로 16%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큰 시장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유비리서치의 분석이다.

패널 시장에 비해 발광재료 시장이 더욱 성장한 이유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6G 플렉시블 OLED 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직 생산량은 적지만 수율이 낮아 기판 투입량이 생산량의 2배이기 때문에 발광 재료 소모량이 매우 많다.

중국업체들의 구매물량이 국내 대기업 보다 적어 구매 단가가 높은 것도 발광재료 시장이 커진 이유 중 하나다.

2019년 발광재료 업체별 매출을 집계한 결과 UDC가 2억33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17.9%를 차지했으며 삼성SDI는 2억1200만달러(Novaled 매출 포함)로 16.2%를 차지했다.

또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량(CAPA)과 가동률이 모두 증가해 발광재료 소모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유비리서치는 2019년 발광재료 전체 소모량은 73t에서 2020년 102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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