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광통신 전시회 OFC 2020 국내 15개사와 참가
수출상담 141건, 상담액 3282만불, 계약 1215만불 성과 달성

올해‘OFC 2020(샌디에고)’전시회에 구성된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내 업체 관계자들에게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고 있다.
올해‘OFC 2020(샌디에고)’전시회에 구성된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내 업체 관계자들에게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최대 광통신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 광통신융합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북미 최대 광통신 산업 전시회인 ‘OFC 2020(샌디에이고)’에 참가해 국내 우수 광융합산업체 12개사와 공동관을 구성하고 3개사의 개별부스를 지원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동관 참여기업별 독립 전시 영역과 바이어 수출 상담 공간을 제공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된 참여기업에는 90%의 전시 부스 비용과 전시회 참가비 등은 물론 원활한 수출상담 지원을 위한 전문 통역사도 제공했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미 대기업과 중국 기업이 대거 불참하고 참관객도 줄어들었으나 지난 3년간 미주 지역 광융합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해당 지역 대상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한 결과, 한국 제품의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사전에 계획한 바이어와 상담이 예정대로 진행돼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게 진흥회의 설명이다.

실제 전시회에 참가한 광통신 전문 기업인 엠이엘텔레콤에서는 액세스망용 초저가 파장가변 고밀도파장다중 트랜시버 제품을 선보여 광통신 ICT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미국 주요 거래처와 5G 프런트홀 네트워크망과 파장가변 광원에 쓰여질 10/25G Tunable DWDM SFP 트랜시버 제품에 대한 상호 기술적 스펙 협의가 진행중이며 향후 2020년 4분기에 공급을 계획중이다.

진흥회는 이 외에도 공동관에 직접 방문을 원했던 광통신·광융합 분야 관계자들이 급증하고 진흥회 공동관 내 비즈니스 상담, 계약 등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참여기업은 140여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대응을 통해 121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흥회는 OFC 전시회를 비롯해 매년 광 ICT, LED 융합조명, 광소재·부품 등 분야별 유망 국제 전시회를 대상으로 6개 이상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상담회도 4개 이상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매년 약 150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으며 당초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9월로 연기된 독일건축조명박람회와 더불어 유럽광통신전시회(ECOC, 9월), 싱가포르정보통신전시회(CommunicAsia, 10월)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과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진흥회는 특히 미국 현지에서 기업과 상담했던 실질적인 바이어를 서울 코엑스서 개최될 ‘2020 국제 광융합비즈니스페어(8월)’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광융합 산업 로드쇼(11월)’에 초청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진흥회는 2020년 광융합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사업 일환으로 국내 주요 지원 정보를 통합한 종합정보망 및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특허 실용화기술자문, 창업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IR자료제작 등 전방위적인 기업 수요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규로 추진하는 광융합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광융합 솔루션 제품의 글로벌 시장 시범설치를 지원, 광융합 기업의 해외진출과 제품 시험인증 등 광융합 솔루션 모델링 결과물을 해외현지에 적용하고 조건부 시범설치 계약 체결을 통한 시범사업 추진과 현지 홍보를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 광융합기술지원법)에 따라 진흥회가 광융합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광주시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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