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곡하수처리장 400㎾급 도입
합덕하수처리장엔 100㎾ 태양광 설치

충남 당진 하수처리장 전경
충남 당진 하수처리장 전경

충남 당진시가 공공하수처리시설 태양광 설치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전환 실천에 나선다.

당진시는 환경부 ‘2020년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에 선정돼 고대부곡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합덕공공하수처리시설에 총 500㎾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4억원으로 국비 7억원과 도비 2억여 원을 지원받아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시설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

내년에는 당진공공하수처리시설에도 300㎾ 규모의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을 신청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용량 500㎥/일 이상인 공공하수처리시설 9개를 가동 중인 당진시는 5년 내에 전체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8억 원의 전력비 중 15%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기성 당진시 하수운영팀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전력을 많이 소비할 수 밖에 없는 시설이지만 처리공정별 가동시간 등을 조절해 전력을 자체 절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프로그램과 같은 국・도비 보조사업을 최대한 활용해서 청정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하수처리시설의 운영비를 줄이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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