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조합, 38회 정기총회서 올해 사업계획·예산안 확정
박현주 이사장, “올해 인증 문제 제대로 대비해 피해 없어야” 당부

박현주 전등기구조합 이사장이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사 관계자들에게 당부사항을 전하고 있다.
박현주 전등기구조합 이사장이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사 관계자들에게 당부사항을 전하고 있다.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현주, 이하 전등기구조합)이 프리 랩(Pre Lab) 이용증가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와 조합원들의 제품 품질수준 향상에 나선다.

전등기구조합은 20일 경기도 부천대우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사업계획에서는 공동사업 확대 차원에서 프리 랩 이용증가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 계획이 눈에 띈다.

프리 랩은 전등기구조합 회원사들이 주요 인증시험에 앞서 미리 준비 중인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문제점이 도출될 경우 조명ICT연구원의 시험·검사노하우를 지원받아 시행착오를 줄이는 예비시험공간이다.

프리 랩에 대한 조합원사들의 이용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LED조명의 품질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게 조합의 계획이다.

박현주 전등조합 이사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조합에서 운영 중인 조명 프리 랩의 활용도를 높여 조명업체들의 제품 개발 및 인증 기간 단축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합은 이외에도 올해 사업계획에 조직강화, 조사교육 및 지도정보사업 강화 등을 포함했으며, 2020년 예산규모 역시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사업보고 및 결산, 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이사회 위임의 건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한도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박 이사장은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중국 원자재 수급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사들이 있다. 우리 조명업계가 중국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함께 노력해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면서 “또 지난해에는 업계가 전파자인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LED조명에 대한 효율등급제, 스마트조명의 고효율인증제 편입 등 인증제도를 둘러싼 여러 이슈가 있는 만큼 잘 대비해서 피해가 없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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