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 시스템도 변경해 업무효율성↑...‘디지털변환’ 행보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디지털변환을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된 업무시스템 서버 전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재편하고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의 노후 ERP 시스템을 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S/4HANA)으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빅데이터 분석 관련 기능이 강화된 ERP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관리뿐만 아니라 발전운영·정비관리 업무에도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중 하나인 클라우드는 정보처리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네트워크로 연결된 중앙서버 등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로, 사업이 끝나면 곧바로 자원을 회수해 다른 서비스에 재할당하는 등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차세대 ERP 시스템의 성공적 전환을 시작으로 오는 6월 남제주 스마트발전소 준공, 12월 ERP 통합 발전운영·정비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한 발전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신 사장 취임 이후 전 직원의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고 ICT 교육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