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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 이용해 옷처럼 입고 다니며 암 치료할 수 있는 기술 개발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형주 박사 공동 연구팀 지난해 국제 특허출원
유희덕 기자    작성 : 2020년 02월 19일(수) 11:38    게시 : 2020년 02월 19일(수) 13:14
국내 연구진이 옷처럼 입고 다니며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치료기기 개발과 관련한 기반기술 및 표적화 기술은 지난해 국제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 김재성 박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박형주 박사 공동 연구팀의 입는 전기장 암 치료기 개발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3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전기장을 활용한 암 치료는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해 정상세포 손상은 없는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전기장 발생기를 이용해 암세포 주변에 전기장을 일으켜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고 괴사를 유도하는 원리다.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치료기를 옷처럼 입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악성 뇌종양, 중피종 등의 치료기로 허가·사용되고 있다. 여러 암종에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혁신적인 치료기기로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상용화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 연구팀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전기장 치료기기 관련 핵심 장치기술을 확보하고, 전기장에 반응해 암세포의 살상효과를 단시간에 극대화할 수 있는 나노소재 기반 표적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기장발생장치 및 전기장을 피부에 접촉해 전달하는 패치기술과 치료효율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기술을 포함하는 전기장 치료기기 관련 핵심 장치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바륨 티타네이트 나노입자(Barium titanate nanoparticle)를 주입하고 전기장을 가했을 때 입자가 암세포 내 흡수되어 전기장만 가했을 때 보다 암세포 증식 및 종양억제 효과가 1.8배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장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저항성 암세포에도 효과적으로 종양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성·박형주 박사 공동연구팀은“양 기관 간 융합연구 및 임상연계 후속 연구를 통해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신 의료기기 개발을 기대한다”며,“전기장 암 치료기의 상용화를 앞당겨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 반응제어 실용화기술개발사업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R&D 역량 강화를 위한 선행적 기획기반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작 됐다.



유희덕 기자 yuhd@electimes.com        유희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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