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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코로나19’ 사태로 대기업 절반 이상 타격 예상…장기화되면 자동차·석유제품 피해 커
매출 1000대 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부정적 영향 61.8%
이근우 기자    작성 : 2020년 02월 16일(일) 11:00    게시 : 2020년 02월 16일(일) 11:00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과반(61.8%)이 이번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사스(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메르스(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처럼 6개월 이상 비교적 장기간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도 12.7%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자동차 -13.9% ▲자동차부품 -12.8% ▲석유제품 -12.4% ▲일반기계 -11.0% ▲섬유류 -10.8%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석유제품 -17.8% ▲자동차 -14.5% ▲일반기계 -11.6% ▲자동차부품 -11.0% ▲석유화학 –10.0%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평균 12.7%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은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내 진정되더라도 국내 대기업의 올해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평균 3.3%, 5.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무선통신기기 -8.4% ▲자동차 -7.3% ▲석유제품 -6.0% ▲일반기계 -5.9% ▲자동차부품 –4.0% 순이었다.

주요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석유제품 -10.5% ▲무선통신기기 -10.1% ▲자동차 -9.9% ▲일반기계 -7.7% ▲자동차부품 –4.6%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평균 6.8%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으로는 중국 현지출장 자제(34.3%), 별다른 대응방법 없음(29.5%), 현지 방역활동 강화(10.5%), 임직원 국내소환 또는 재택근무(10.2%), 현지 경영활동 축소(6.7%) 등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정책지원 우선순위는 국내외 전염상황 등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유(57.0%),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21.2%),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9.5%), 중화권 수출기업 지원(6.4%), 경제주체 소비·투자 여력 확대(6.0%) 등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중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중 83.9%가 이번 사태로 경영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며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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