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사진: SBS 뉴스)
프로포폴 (사진: SBS 뉴스)

유명 연예인, 재벌 2세 등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놓고 검찰이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 중에는 배우, 재벌 2세,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유처럼 보인다 해서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 내시경이나 성형수술에 주로 사용되며 강한 중독성 때문에 2011년부터 마약류 중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됐다.

프로포폴을 정맥 주사 시 15~30초 사이 무의식상태가 되고 지속시간은 5~10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투약량의 약 70%가 24시간 내 소변으로 배설되고 5일 이내 90%가 제거된다.

프로포폴의 부작용으로는 일시적인 무호흡이 있을 수 있으며 과량 투입 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피로 해소와 편안한 수면을 가져다준다고 해서 극심한 스트레스, 불면증 등에 시달리는 연예인들 사이에 프로포폴은 유혹의 대상이다.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사인이 프로포폴 과다투여로 알려졌고, 국내에서는 2010년대 초 배우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방송인 에이미 등 일부 연예인의 상습투약 사실이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프로포폴이 마약처럼 기분이 좋은 환각 효과를 나타내 계속 투약하게 되는 정신적 의존성이 매우 높다"며 "중독 시 불안, 우울, 악성 불면증, 충동공격성, 환청, 환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의사 처방에 따라 각별히 주의해 투약해야 한다"며 "효과, 용량 등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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