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가 설 연휴를 맞이해 23~27일 본사 및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전국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객은 국내선 96만6000명, 국제선 29만 명, 총 125만6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1% 증가한 수치로 국내선 372편과 국제선 48편의 임시 항공편이 추가돼 총 7487편의 항공기가 운항된다.

공항공사는 폭설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국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시설 및 공항 관련 시설 점검과 제설 모의훈련, 체객 발생 대비책 점검 등을 실시하고 보안검색장에 안내요원 추가배치 및 특별근무 등을 추진해 편안한 여행길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7개 국제공항에서 검역 당국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특별방역과 중국어 통역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공항 기준 2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한 터미널과 주차장 등의 혼잡이 전망되므로 대중교통 이용과 평소보다 빠른 출발공항 도착, 주차예약제(김포공항), 셀프체크인, 바이오 인증(지문, 손바닥 정맥) 신분확인 서비스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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