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은 2년 연속 ‘최고 가치의 차’, 니로EV는 ‘최고의 소형 전기차’로 뽑혀

기아차가 지난해 5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참가해 ‘니로EV’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지난해 5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참가해 ‘니로EV’를 전시했다.

기아자동의 경차 ‘모닝(현지명 피칸토)’과 전기차 ‘니로EV(현지명 e-니로)’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인 왓카가 선정한 ‘올해의 차’로 뽑혔다.

왓카는 1973년 출간돼 48년째 발간되고 있다. 1978년부터 올해의 차를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신차를 대상으로 차급별로 24개 부문에서 우수 자동차를 선정했다.

모닝(현지명 피칸토)은 현대자동차 ‘i10’, 폭스바겐 ‘업’, 토요타 ‘아이고’, 다치아 ‘산데로’ 등 경쟁자를 제치고 2년 연속 ‘최고 가치의 차’를 수상했다.

모닝은 핸들링 성능, 운전석 구성과 실내 디자인, 실내·트렁크 공간 등 실용성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종합적인 측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차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모닝은 지난해 영국에서 총 1만7948대가 팔려 아이고(2만2643대), 피아트 500(2만1292대), i10(1만9146대)에 이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기아차 중에서는 ‘스포티지(3만4502대)’에 이어 2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다.

지난해 ‘2019 최고의 차’ 자리에 올랐던 니로EV는 올해는 부문을 달리해 ‘최고의 소형 전기차(3만5000파운드 이상급)’ 영예를 안았다.

니로EV는 왓카 평가단의 실제 주행 평가에서 재규어 ‘I-페이스’와 같은 253마일(약 398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강력한 동력 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우수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안전사양, 정숙성과 승차감 등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니로EV는 지난해 영국에서 682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13위를 기록했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I-페이스, 테슬라 ‘모델X’, 아우디 ‘E-트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