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팀 이근우 기자.
산업팀 이근우 기자.

1톤(소형) 전기트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반 승용차보다 상용차일 때 경제성, 환경성 등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 대창모터스 ‘다니고Ⅲ’, 마스타전기차 ‘마스타 밴’, 쎄미시스코 ‘D2C’, 캠시스 ‘쎄보-C’ 등 초소형 전기차가 등장하며 존재감을 알렸다면 올해는 현대자동차 ‘포터Ⅱ 일렉트릭’, 기아자동차 ‘봉고3 EV’가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 9만4430대를 보급해 미래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중 전기 승용차 6만5000대, 전기 화물차 7500대, 전기버스 650대, 전기 이륜차 1만1000대 등 전기차 8만41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 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기 화물차 보조금도 구체화했다.

이와 관련 ▲쎄미시스코 D2C와 ‘D2P’, 대창모터스 다니고Ⅲ 픽업, 마스타전기차 마스타밴 등 초소형 전기화물차는 512만원 ▲파워프라자 ‘라보 피스’ 등 0.5톤(경형) 전기 화물차는 1100만원 ▲현대차 포터Ⅱ 일렉트릭, 파워프라자 ‘봉고 3ev 피스’, 제인모터스 ‘칼마토EV’ 등 소형 전기화물차는 18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화물차는 전체 자동차의 15%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에서는 56%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유 화물차 1대(8.49kg/년)는 승용차(0.88kg/년)보다 미세먼지를 10배 가량 많이 배출한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포터가 9만8525대로 3위, 봉고가 5만9017대로 7위에 오른 것을 보면 1톤 전기트럭이 앞으로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