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원(One) 픽셀 마이크로 LED 美 CES에서 첫선
RGB EPI기판 자체 성장 등 양산준비 구축 완료

글로벌 LED전문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대표이사 이영주)와 서울반도체(대표이사 이정훈)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신개념 디스플레이 제품인 ‘마이크로 클린 LED(Micro Clean LED)’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클린 LED는 해상도 4K TV 42인치부터 220인치까지를 1개의 픽셀(pixel)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양산 준비가 끝남에 따라 이번에 CES 2020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RGB 3색 모두의 EPI기판 성장을 위한 MOCVD부터 그동안의 난제였던 소형 마이크로 단위의 RGB 칩(Chip)을 전사(Transfer) 하는 기술까지 확보하고 양산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반도체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모듈을 구동하기 위해 표면실장기술(Surface Mounted Technology, SMT) 제조 자체 공정을 갖췄으며, 대형화면 제작을 위한 기판과 기판의 연결 기술인 타일링(Tiling) 기술도 확보했다.

또 1개의 픽셀 형태로 만들어 마이크로LED의 3대 난제 중 하나였던 전사기술, 컬러믹싱, RGB 각각의 컬러 광도조절 등을 해결해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고, 제품 신뢰성 시험까지 완료한 상태다.

서울바이오시스와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LED 기술들을 이미 10여 년 전부터 축척하며 수백 개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서울반도체의 특허기술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실제로 최근 2년 간 72개 특허기술로 전 세계 7개국에서 진행된 32건 특허소송에서 전승했다.

또 이례적으로 4건의 판매금지 조치와 함게 이미 판매된 제품도 회수하라는 판결까지 이끌어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특허기술들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머리를 자르지 않고 있으며, 기술탈취 기업은 개인적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우며 만천하에 그 기업의 탐욕을 알리겠다”며“본인이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조원 매출 기업으로 회사를 일군 것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시장은 제1의 물결인 2000년대 휴대폰 시장, 제2의 물결인 2010년대 LED TV 및 조명시장에 이어 제3의 물결인 LCD 및 OLED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100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의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