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자체 O&M 인력 확보 도모

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에서 열린 ‘제2기 KOMIPO 풍력 정비학교’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에서 열린 ‘제2기 KOMIPO 풍력 정비학교’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의 풍력 정비학교가 2기 과정에 돌입해 풍력발전 자체 유지·정비(O&M) 인력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

중부발전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제2기 KOMIPO 풍력 정비학교’를 개최했다.

중부발전과 협력 정비업체의 풍력 담당 직원 30명가량이 참여하는 이번 정비학교는 경남 창원시 두산중공업에서 진행되며 지난 10월 경남 사천시 유니슨 사천공장에서 열린 제1기 정비학교에 이은 두 번째 교육과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교육과정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서 핵심이 되는 육·해상풍력 O&M 인력을 중부발전이 자체적으로 양성해 풍력발전 이용률을 제고하고 해당 인력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산 제조사와 협업을 통한 풍력설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오는 2022년까지 풍력 정비학교를 통해 총 280명의 자체 O&M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며 중부발전은 내년부터 해당 인력들이 강원풍력·상명풍력에서 경상정비를 집중적으로 실습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풍력 전문인력 280명을 육성하고 해상풍력 5GW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내 풍력 제조사의 경쟁력 강화와 중부발전 자체 O&M 역량 제고를 통해 육·해상 풍력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두산중공업, 유니슨 등과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남해안 해상풍력 공동개발, 부품 국산화 지원 등 각종 상생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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