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세계 최강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로 스마트 대한민국 확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020년 예산이 2019년 본예산(10조3000억원) 대비 30.2%(3조1000억원) 늘어난 13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중기부의 2020년 예산은 ‘연결이 강한 힘을 만든다’는 기조 아래 ▲스마트 사회로의 전환 등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창업·벤처기업의 도약(Scale-Up)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온라인쇼핑 확대 등 변화된 소비환경에 대응하도록 상점의 스마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스마트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및 기술개발 예산을 대폭 확대·반영했다.

스마트 공장 등에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제조 데이터 센터(내년 1단계 67억원)를 추진하고, 산업부 등 타 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조 데이터 인프라 통합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돕는 스마트 공장 보급 예산을 크게 확대(올해 3125억원→내년 4150억원)하고, 권역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2개소 48억원)을 통한 중소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은 2019년(1조744억원)에 비해 4127억원 늘어난 1조4871억원으로 증액 반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스마트센서 등 미래 분야 R&D 사업을 신규로 반영, 향후 신성장산업 창출 발판을 마련했다.

창업·벤처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예산도 크게 늘렸다.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혁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돕도록 300개 스타트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450억원)을 신설했다. 제2 벤처붐 확산과 연계해 투자재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8000억원(올해 2400억원) 반영했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TIPS(389억원→544억원) 프로그램 예산도 늘렸으며, 민간에서 검증된 유망한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120억원)도 신설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도록 돕는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스스로 온라인 공간에서 상품을 마케팅, 홍보할 수 있도록 1인 소상공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확대 반영(75억원→313억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에서 소비자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공, 비용절감 등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상점(신규 17억원) 예산도 포함시켰다.

중기부는 이와함께 지역경제의 균형 성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규제자유특구예산을 확대 반영했다.

올해 22억원에 불과하던 것을 1103억원을 확대해 1차 지정된 7개 규제자유특구 뿐 아니라 2차로 지정된 규제자유특구 지원을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

규제자유특구의 신기술·신서비스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R&D, 효과적인 실증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제품 고도화 등의 사업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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