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ERS, 올해 국내 최초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
현장상황 고려 청각 대신 시각적로 위험 표시,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지난 11월 국회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포럼 토론회에서 공개된 선진ERS의‘IOT 재난조명 시스템’
지난 11월 국회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포럼 토론회에서 공개된 선진ERS의‘IOT 재난조명 시스템’

선진ERS(대표 강해일)가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비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IoT 재난조명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안전신기술 공모전 우수상’ 등을 받았으며, 안전보건공단 성과공유제 계약체결, 국내 최초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 등 여러 성과를 올린 안전 제품이다.

공사 소음이 심한 건설현장 상황을 고려해 청각이 아닌 시각적으로 위험을 표시할 수 있으며, 시야 확보 여부와 정확한 위험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문자 등으로 근로자와 작업자들에게 알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안전시설이다.

고정이 쉽지 않은 공사장 등에 맞도록 바퀴를 달아 이동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동통신 단말기를 내장해 자동으로 통신을 연결, 주변에 설치된 재난감지 장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을 HD카메라뷰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IoT 재난조명 시스템 내부에 들어 있는 이동식 멀티 감지기는 건설현장 위험 지역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용접작업 시 가스감지 기능과 외부인 침입을 알 수 있는 문 열림 감지 기능, 비상사태 시 작업자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움직임 감지 기능, 화재발생 시 온도 감지 기능 등을 통해 복합적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비상발전기, UPS 등을 통해 최대 6시간 이상 구동할 수 있으며, 비상 대피 유도등으로 최대 30분 이상 점등이 가능하다.

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을 경우 문자알림과 보조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전 감지기를 탑재했고, 작업자가 직접 위험 상황을 호출할 수 있는 위급 버튼도 장착돼 있는 등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진ERS는 이 같은 특징을 지닌 ‘IoT 재난조명 시스템’을 건설현장 근로자·작업자들이 어느 장소에서나 쉽게 설치하고, 안전관리비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는 일반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비를 안전에 사용하지 않고, 허위 변조해 편취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고,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사용기준 정립과 사용의 폭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업체의 주장이다.

‘IoT 재난조명 시스템’은 2019년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 토론회’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테러대응 훈련에서 공개된 바 있다.

현재 중국 RBS 인터내셔널 그룹과 4억원 규모로 학교, 발전소 등지에 설치할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선진ERS는 행정안전부, 안전보건공단,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정부기관 지원으로 2014년에 창업했으며, 재난안전기술을 도입한 LED조명과 IoT 기기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LED재난조명을 개발했다.

복합적인 재난 감지를 할 수 있는 매시 네트워크로 구성된 블루투스 IoT기기를 만들어 학교, 공공기관, 산업체에 납품하기도 했다.

최인효 선진ERS 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안전제품 개발 업체들은 대부분 소기업이어서 품질과 기술을 검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적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인증한 재난안전제품이 나온 만큼 정부와 협회, 공사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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