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예산, 16.6% 늘어난 23조원

국토교통부는 2020년 예산안이 2019년 43조2000억원 대비 16.0% 증가한 50조1000억원(총지출 기준)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총지출기준 예산은 내부거래를 제외하고 실제 사업에 집행되는 금액만 표시한 것이다.

예산은 2019년(17조6000억원) 대비 16.6% 증가한 20조5000억원으로 편성됐고, 기금은 2019년(25조6000억원) 대비 15.6% 증가한 29조6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 전체 SOC 예산은 2019년(19조8000억원) 대비 16.6%가 증가한 23조원으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증액됐으며, 국토교통부 소관 SOC 예산(18조8000억원)은 2019년(15조8000억원) 대비 3조원 증액됐다.

국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 예산안을 10일 의결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예산은 7363억원 증액됐고, 기금은 3760억원 감액됐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교통서비스 제고 등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증액됐고, 주택구입·전세자금 융자 등의 사업에서 감액됐다.

손명수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예산안은 노후SOC 유지보수,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확대 편성됐다”며 “생활안전 제고, 편의 증진 등 예산안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 등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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