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항만 최초로 부산 신항에서 육상전기공급설비(AMP) 시운전을 마쳤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AMP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인 4부두에서 접안 중인 현대상선 프로미스호에 육상전기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미스호는 발전기 가동을 중단하고 컨테이너 온도 유지 등 필요한 전기를 AMP를 통해 공급받았다.
첫 시험 가동 경험 부족으로 선박과 안벽 설비 간 케이블을 연결하는 데 2시간가량 소요됐지만 익숙해지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운전은 설치 공사 중 가동한 것으로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선석을 포함 내년 1월 공식적으로 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신항 3부두와 4부두 선석 2곳씩 AMP설치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