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발전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은 대규모 발전공기업들이 주로 했다면 이제는 태양광 처럼 분양사업도 활발하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열린 전기위원회에 올라온 신규 연료전지 발전사업 의결·심의 안건은 총 84개로, 이 중 71%에 해당하는 60개가 하반기에 논의된 안건이다. 연료전지가 우후죽순 처럼 번지자, 정부가 사업추진 타당성 가이드라인과 연료전지 산업 현황,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을 포함한 정책 방향을 내놓을 예정이다.

연료전지(Fuel cell)는 연료와 산화제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반응은 전해질 내에서 이루어지며 연료전지는 연료를 소모해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산소를 산화제로 이용한다. 연료전지 단위셀의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분류된다.

■ AFC (Alkaline Fuel Cell, 알카라인 연료전지)

농축수산화칼륨(Concentrated KOH)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다. 수산화칼륨의 농도는 전지의 작동온도(최대 250℃)에 따라 35∼85wt% 범위에서 선택된다. 공기극(Cathode)에서 생산된 수산화이온(OH-)은 전해질을 통해서 연료극 (Anode)으로 이동하고, 연료극에서 수소와 반응해 물을 생성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DMFC (Direct Methanol Fuel Cell,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작동원리와 유사하며, 메탄올을 직접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시스템의 경우 연료로 직접 수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개질기가 필요하지만,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는 개질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보다 간소화시킬 수 있고, 부하 응답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낮은 반응속도에 의한 저출력 밀도 및 다량의 백금촉매의 사용, 메탄올의 투과현상 등이 해결되어야 할 큰 과제로 남아있다. 운전 온도는 상온에서 100℃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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