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텍전기전자·비엠티 3천만불, 서창전기통신 5백만불 수출탑 쾌거

비츠로셀을 필두로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전력에너지 기업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출탑을 받았다.

산업부는 5일 ‘제56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수출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한 기업·유공자에게 각각 수출탑과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수출의 탑’은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했다. 올해 수상업체는 1329개사로 대기업 21개사, 중견기업 72개사, 중소기업 1236개사다. 지난해 7월~올해 6월까지 1년간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했다.

수출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가운데 강세욱 삼성물산 그룹장을 포함해 5명은 영예의 금탐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배영창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한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현성 한화케미칼 차장이 대통령표창을, 이희직 두산중공업 전무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587명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 최고의 탑인 100억불탑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수상했으며, ‘시너스텍’ 등 56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전력에너지 분야에서는 비츠로셀(대표 장승국), 대한광통신(대표 박하영), 효성전기(대표 정진근),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 등이 7천만불 수출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 당진에 있는 비츠로셀은 리튬1차전지 생산업체다. 올 3분기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이 회사의 리튬1차전지는 2018년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리튬1차전지는 2차전지와는 달리 비충전 방식으로,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개폐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텍전기전자(대표 고인석)는 3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활발한 수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산업용 피팅(Fitting, 배관들을 연결하는 부품)·밸브와 전력분전반을 주력으로 하는 비엠티(대표 윤종찬)도 3천만불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탑재형 충전기의 개발·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시그넷이브이(대표 황호철)는 1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전력량계 업체인 서창전기통신(대표 윤성희)는 최근 필리핀과 남미 등에서의 수출실적을 기반으로 5백만불 수출을 달성했다. 이어서 비츠로밀텍(대표 고영옥)이 3백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이밖에 ▲누리엔지엔지니어링(대표 전종백) ▲두성케이블(대표 서두옥) ▲남도전기공업(대표 백민수) ▲보라전기공업(대표 김중권) ▲범일기전(대표 윤재창) ▲대신전선((대표 신형균, 신구현) 등이 1백만불 수출실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