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차관, 폴란드 개발부 장관과 에너지인프라 특사 면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EA 각료이사회도 참석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제공:연합뉴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對)폴란드 원전 세일즈를 강화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산업부는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와 프랑스에서 경제협력 강화와 원전 수주 지원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2019 IEA 각료이사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사진>은 3~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예드비가 에밀라비치 폴란드 개발부 장관,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총리실 에너지인프라 특명대사를 만나 양국 간 산업‧원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협력 범위를 인프라·에너지·방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원전 세일즈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 차관은 국내 기업들이 양국 간 원전과 방산 분야의 협력에 보이는 관심이 크다는 점과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회장 김상갑)는 5일 바르샤바에서 ‘한-폴 원전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업 차원에서도 원전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산업부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19 IEA 각료이사회에도 참석해 에너지의 미래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974년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인 IEA는 30개 회원국이 석유 위기에 대한 공동대응, 에너지 시장정보 제공, 에너지기술 연구 협력 등의 활동을 주로 하며 한국은 지난 2002년 IEA에 가입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각료이사회는 전 세계의 에너지 현안을 논의하며 ‘에너지의 미래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이사회에서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소개한다.

산업부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적용한 가상발전소(VPP)와 전력중개 시장 활성화, 소규모 국민수요반응(DR) 시장 확대,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조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에너지산업을 국가 혁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산업부의 청사진을 밝히고 에너지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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