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 정책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이하 인사이트) 제19-42호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20일 전력가격 보조금 재원 부족, 재생에너지 발전원의 그리드 패리티 달성 예정 등의 이유로 올해 보조금보다 약 30% 삭감된 ‘2020년 재생에너지 전력가격 보조금 예산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재생에너지 전력가격 보조금을 2019년 81억 위안에서 2020년 57억 위안으로 30% 삭감했으며 재생에너지별로는 풍력 약 29억6700만 위안, 태양광 약 21억5800만 위안, 바이오매스 약 7300만 위안, 공공재생에너지 독립시스템 약 599만 위안을 배정했다.

또한 2021년에는 일부 재생에너지발전 보조금 전면 폐지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인사이트 제19-38호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관영 통신 인민넷을 인용해 재정부는 오는 2021년 육상풍력, 태양광발전소, 상공업용 분산형 태양광발전 보조금 전면 폐지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에너지연구소 재생에너지발전센터 부주임은 지난해 말 기준 재생에너지발전 보조금 재원 중 부족 규모가 2000억 위안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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