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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전기차 팔기만 한다고 끝이 아니다…사후관리도 적극
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기아차, 전용 정비 작업장 마련
한국지엠, 부품 가격 대폭 조정…르노삼성차, AS 인프라 확대
기아차가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에스트래픽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EV) 판매 이후 충전, 애프터서비스(AS), 정비 교육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직원이 무료(연 4회)로 충전을 해준다.

출동 후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블루링크에 누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 차량 점검 서비스까지 지원하며 충전 컨버터의 효율화로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22분에서 13분으로 단축했다.

현대차는 최근 KT와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협업을 통해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차량 운행 정보 등과 관련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한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FMS)’을 개발했다.

FMS는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운행 기록계(DTG)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를 포함해 앞으로 도입되는 전기버스에 FMS를 시범 장착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남광주서비스(광주), 천안아산서비스(아산), 비전점(평택), 서김해서비스(김해), 원스탑종합자동차(부산), 마포국도서비스(서울) 등 전국 6개 오토큐에 전기차 전용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를 설치했다.

기아차는 엔지니어들이 맞춤형 다용도 작업대, 특수공구(SST), 개인보호장구(PPE), 절연 바닥재 등으로 더욱 효율적인 전기차 정비를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으며 연내 다른 지역 서비스 협력사에도 EV 워크베이를 추가로 구축하고 신규 인가 오토큐 사업장 역시 필수 설치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또 지난 10월부터 이마트 및 에스트래픽와 손잡고 자사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먼저 쓸 수 있게 해주는 ‘전기차 우선 충전 서비스’를 시행했다.

기아차 전기차 보유 고객은 에스트래픽의 충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EVRO’를 통해 전국 이마트 21개소 내 설치된 27기의 100kW급 충전기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 인증, 간편 결제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 자사 고객이 이마트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의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결제요금의 10%를 익월 적립한 후 추후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용도로 쓸 수 있게 하고 기아 레드포인트(월 2만원 한도)로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볼트EV’의 부품 가격을 조정하고 전국 97개 전용 서비스 센터를 통해 차별화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쉐보레 전기차 ‘볼트EV’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 후드, 헤드램프, 에어백 등 부품 가격을 조정했다. 기존 대비 평균 60% 가량 인하해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전기차 전용 서비스 센터를 전국 97개로 확충하고 배터리 방전 시 견인 서비스(편도 80km 이내)를 최대 5년간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보증과 관련해 배터리 용량 70% 보증 조건을 기존 7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14만km 이하에서 각각 8년, 16만km로 강화했다. 또 전국 12개 직영 서비스 센터와 405개 협력 서비스 중 60%에 이르는 곳에서 전기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모든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오렌지 레벨’의 경우 86곳이 있으며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부품 진단과 측정, 전기차 부품에 대한 수리, 고전압 배터리 교체(고전압 배터리 자체 수리는 금지) 등을 할 수 있다. 이외에 전기차 관련 경정비가 가능한 정비소도 190개가 있다.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서비스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5회차의 전기차 전문인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70명 정도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00여명의 전기차 담당 정비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직영과 동일한 전문 협력 서비스점(ESC)을 운영하며 직영사업소 규모의 전문 정비사업소 31개와 전문 부분 수리 서비스점 111개를 운영하고 있다. ESC에서는 직영과 동일한 기술 수준을 갖춘 인력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차가 지난 10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생산한다.
작성 : 2019년 12월 02일(월) 11:34
게시 : 2019년 12월 02일(월) 11:52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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