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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잡고 환경 보호까지…신재생에너지 스마트양식 ‘선택 아닌 필수’
“태양광·풍력 시설 활용 양식장, 에너지 절감+어종 보호”
“과도한 에너지 사용 줄여 어가 소득 보전까지”
에너지전환정책의 효과가 수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환경을 보호하는 취지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목적에 더해 수산업 자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비례대표직 승계로 국회에 입성한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담으로 들은 이야기임을 전제로 “수상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낚시가 잘 된다고 한다”면서 “태양광을 한다면 수상 태양광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힌 바 있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과 스마트양식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조명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이번 주 초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황주홍 의원(민주평화당·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이 주최한 이 토론회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축사를 전달하며 정부 에너지 정책의 수산업에의 적용 의미를 더했다.

문 장관은 “수산물을 양식할 때는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는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적정 수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주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양식 기술개발사업 ‘아쿠아팜 4.0’은 최적화된 양식 생산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식장은 드넓은 바다를 이용하는 특성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을 이용하기에 유리하다”면서 “해수부는 해수열(海水熱)을 이용한 히트펌프, 양식장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수산물 양식에 사용할 경우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햇빛을 막아 조류(藻類) 발생을 억제하고 그만큼 어류의 활동이 늘어난다고 한다”면서 “이 같은 효과를 지닌 에너지전환정책 시대의 스마트양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양식은 쉽게 말해 물에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발전소를 설치한 뒤 그 구조물을 수산물의 서식지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서태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아쿠아-PV 효과를 통해 어가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토지의 효율적 이용 ▲증발 방지를 통한 물 소비 감소 ▲항생제 사용 감소 ▲수면냉각을 통한 발전효율증가 ▲포식자로부터 어종 보호 ▲적정 수온 유지 ▲디젤발전 대체에 따른 CO₂ 배출량 감소 ▲산소공급 및 물 정화 극대화 ▲에너지 안보 강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소개하며 “어촌분야 주민 이익공유형 사업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민 수용성이 고려된 융복합 신재생에너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 해양기술학부 김태호 교수는 스마트양식에서의 에너지전환정책의 장점에 대해 “기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의 주요 대상이었던 산림, 농지 등 녹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양식장 환경에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원을 분석하고 이를 회생해 자원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성 : 2019년 11월 27일(수) 14:39
게시 : 2019년 11월 27일(수) 14:39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스마트양식 | 태양광 | 황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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