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1일 오후 인증서 수여식

116개 기업의 92개 품목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올해 신규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92개 품목, 116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1개(기업 47개), 차세대일류상품은 61개(기업 69개)이다.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관 감시제어장치, 송산특수엘리베이터의 골리앗 엘리베이터, 금경라이팅의 LED 조명기구, 테크엔의 LED 가로등 등이 포함됐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의 ‘골리앗 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 최대 용량인 500인승/100t 적재가 가능한 특수 엘리베이터다. 일체형 모듈로 이동·설치시 용이하고, 지면상에 간편 설치해 영구사용이 가능하다.

세계일류상품와 현재 일류상품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재 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다.

새로 선정된 기업은 중소·중견기업이 103개로 전체의 88.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3차원부품실장검사기’ 등 2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소재·부품·장비 품목은 60개로 전체 신규 품목의 65.2%를 차지했다.

2001년 시작된 세계일류상품육성사업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지원해 우리나라 수출품목의 다양화와 수출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현재 817개다. 최근 5년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은 국가 총수출의 40.7%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도 2001년 37.1%에서 2019년 76.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면서 “중견·강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세계적인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일류상품 제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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