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주시험도로서 대열유지, 차량간격 자동 조정, 긴급제동 등 선보여

모트렉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운영기술 연구기관 중 하나로 참여했다.

모트렉스는 자회사인 아이노즈를 통해 국토부가 주관하고 현대자동차, 한국도로공사 등 14개 산·학·연이 함께 한 ‘V2X 기반 화물차 군집 자율주행 운영기술 개발’ 사업에 나섰다.

V2X 기반 화물차 군집 자율주행 시연은 지난 12일 여주시험도로에서 열렸다. 군집차량 대열유지 기술, 일반차량이 군집차량 사이에 끼어들 때 차량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 전방 위험상황 발생 시 차량 간 통신을 통한 동시 긴급제동 기술 등이 선보여졌다.

모트렉스 측은 “해당 과제에서 군집 주행 전용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개발 담당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군집 자율주행 전용 HMI와 운전자 상태를 감시해 통보하고 제어하는 운전자 상태 감시 시스템(DSM)을 개발했다”며 “이후 공용 도로실증 및 실차에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트렉스는 디지털 클러스터를 미래 주력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0월 리코시스의 전장사업부 인수를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지난 8일 모트렉스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2020 CES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모트렉스는 지속적으로 자율주행에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편의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트럭, 버스 등의 상용차에 대한 자율주행 통합 콕핏에 대한 개발 역시 활발히 전개중이다.

더불어 디지털 클러스터 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통합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통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15일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교통체계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자율협력주행은 자율주행차가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자동차와 통신하며 스스로 위험상황을 극복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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