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수주 2600톤급 2척 중 2번함…안토니오 루나함 명명

현대중공업이 진수한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
현대중공업이 진수한 필리핀 호위함 2번함 ‘안토니오 루나함’.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의 최신예 호위함 2번함을 진수했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19세기 필리핀 육군 대장으로 미국과의 독립 전쟁을 이끈 국민적 영웅인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의 업적을 기려 ‘안토니오 루나함’으로 명명됐다.

안토니오 루나함은 길이 107미터, 폭 14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이며 4500해리(8300㎞)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2척의 동형 호위함을 수주했으며, 앞서 올해 5월 1번함인 ‘호세 리젤(Jose Rizal)함’을 진수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해상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작업 등을 거쳐 내년에 호세 리잘함을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하고, 안토니오 루나함은 2021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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