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문이 매출방어 기여, 자동차 부문 성장세 지속
조명, 가격하락세 이어지며 매출도 전년 대비 감소

글로벌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올 3분기에 매출 283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은 회사가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범위 2800~3,000억원을 충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281억원) 동기 대비 57%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고,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26억원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IT 부문은 TV 대형화와 디스플레이 슬림화 추세에 따른 와이캅(WICOP) 제품의 공급 확대가 매출 방어에 기여했다. 일반조명 부문은 업계의 재고 누적에 따른 가격 하락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은 업계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패키지가 없는 와이캅(WICOP), 기존 LED보다 10배 밝은 엔폴라(nPola)가 적용된 헤드램프의 양산과 프로모션이 지속되고 있다.

2020~2021년에도 국·내외 헤드램프 채용 모델수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서울반도체는 전망했다.

4분기의 매출 가이던스는 2700억원에서 2900억원 수준으로 분석하고, 3분기 대비 -5 ~ 2%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는 대다수의 전방 산업분야가 비수기에 해당된다.

이에 서울반도체는 4분기 매출 역시 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IT영업본부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는 등 해마다 매출의 약 10%를 투자하고 있다” 며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로 주주와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