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산업대전, 풍성한 성과·볼거리 남기며 폐막

한국산업대전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의 전시부스를 수많은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업대전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의 전시부스를 수많은 사람들이 살펴보고 있다.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한국산업대전’은 IT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으로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제조 혁신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42년 전통의 국내 대표 산업전시회 ‘한국기계전(KOMAF)’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제조IT서비스전(MachineSoft)’이 동시에 열렸으며, 전회보다 증가한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올해 전시는 국내 주요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중국 등 전 세계 27개국, 752개사가 참가해 공작기계, 건설기계, 발전기자재 등 전통 기계류와 AI, 5G, 빅데이터 등 제조 IT서비스 기술을 포함한 11개 분야, 1400여 품목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양한 협동로봇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신제품인 A시리즈를 런칭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섯 대의 협동로봇이 작업자와 함께하는 산업용 수소 드론 조립 시연과 함께 바리스타 로봇, 드로잉 로봇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참가기업인 세창인터내쇼날 관계자는 “컨베이어 제품의 경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업계 및 전자 업계와의 상담이 많았으며 전시 이후 상세 미팅을 요청하는 업체도 굉장히 많았다.”며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독일 누니 사의 체어리스 체어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으며, 기업체 상담도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국내 기계장비 제조업체 A사는 전시기간 동안 레이저 가공기 36대를 현장 계약하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국내 파이프 설계 기업 S사는 UAE 바이어와 파이프 아이템 관련 3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내 튜브제조 기업 J사는 UAE 바이어와 파워플랜트 및 윤활류 기기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며, 8~10만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머신소프트 포럼(MachineSoft Forum)’을 비롯해 각종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다양한 정보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인 ‘머신소프트 포럼(MachineSoft Forum)’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들은 물론, 세계적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인공지능, 5G 등과 관련된 디지털 혁신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또 ‘해외 벤더등록 담당자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LPR Global 초청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전문무역상사 초청 상담회’ 등 다양한 수출상담회가 열려 기계산업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시회는 IT기술과 제조업의 융합으로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제조 혁신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침체된 제조업계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계진흥회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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