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위(29%), 전남 2위(17%), 경남 3위(14%), 강원도 4위(11%), 울산 5위(6.1%)

2018년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발생량의 43%가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 5개사로부터 발생했고,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이 미세먼지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전국 626개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5만 5,714톤이며 5개 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28개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2만 3,977톤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보면 태안・당진・보령화력 등 대형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이 1만 6,233톤(29%)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고,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정유공장이 있는 전남이 9,462톤(17%)으로 2위, 삼천포・하동화력이 있는 경남이 8,036톤(14%)으로 3위, 쌍용・삼표・한라・한일 등 시멘트공장이 밀집한 강원도가 5,859톤(11%)으로 4위이다.

최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따라 발전 5사의 미세먼지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전체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의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석탄발전소가 밀집돼 있는 충남과 경남의 경우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저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톤 이상인 대형 사업장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TMS)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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