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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서 '주민이 선택하는 전기요금제' 실증사업 시작
정부, 스마트그리드 체험 단지 본격 추진
SKT·옴니시스템 컨소시엄 선정... 각각 광주(8,000세대), 서울(3,000세대) 2곳 대상
정부가 전력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그리드 사업 모델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8일 소비자 참여형 스마트그리드 서비스 체험단지를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란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ㆍ이용해 전기 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생산을 효율화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정부는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신규 과제를 공고하고 기업 컨소시엄 지원을 받았다.

5개 컨소시엄이 과제에 지원했고 정부는 SKT와 옴니시스템 컨소시엄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두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4년간 새로운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실증한다.

SKT 컨소시엄은 ‘빛(光) 고을(州)에 똑똑한 빛이 그려진다’는 목표 아래 광주광역시에서 서비스를 실증한다.

광주광역시 소재 아파트 7000세대를 대상으로 계시별 요금제, 전력수요관리를 포함하는 요금제 등 다양한 전기요금제를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또 500세대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활용한다.

특정 시점에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건물(예식장, 상가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이동형 ESS를 제작해 활용할 방침이다.

SKT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등이 참여한다.

옴니시스템 컨소시엄은 주민 참여로 만들어진 신재생에너지를 주민이 직접 소비하는 ‘스마트 에너지공동체’를 서울특별시에서 실증한다.

서울특별시 소재 아파트 2000세대, 저층주거·상가·빌딩 등 1000세대가 대상이며 선택형 요금제를 운영하고, 공용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동체가 사용한다.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와 같은 분산된 전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서비스도 실증할 예정이다.

옴니시스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OCI파워, 해줌, 한국지역난방공사,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한국남부발전 등이다.

산업부는 해당 실증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수요패턴을 조절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재탄생하길 희망한다”면서 “정부도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작성 : 2019년 10월 18일(금) 19:26
게시 : 2019년 10월 20일(일) 18:51


김예지 기자 kimyj@electimes.com        김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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