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6일 울산테크노파크 교육장에서 한국원전해체기술협회, 부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본부, 원전해체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 연구개발(R&D) 사업 세미나’를 울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광호 PD는 ‘원전해체 기술 현황 및 계획’을, 정석환 연구원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과 참여 방법’을 각각 발표했다.

원전해체는 원전시설을 철거하거나 방사성 오염물을 제거하여 규제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모든 활동으로써 제염, 절단․해체, 폐기물 처리를 하게 되는데 이때 고도화된 기술과 장비가 요구된다.

원전해체 전에 수행되는 해체종합 설계분야는 기술․장비가 많이 확보되어 있지만 해체 공정인 제염, 절단, 용융, 폐기물처리 기술개발과 장비 확보를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정부정책과 동향을 전파코자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이후 세미나, 워크숍 등 정보교류의 장을 지속 개최해 왔으며 지역의 중화학, 비철 등 우수한 산업 여건을 기반으로 원전해체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원전해체산업을 주요 내용으로 산업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신청을 했으나 1차 서류 심사도 통과하지 못해 연관산업 육성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역 내 비판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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