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전자, 항공, 3D 프린팅 등 산업에서 결함 검출, 3D 입체 분석, 측정 분석, 설계 검증 등에 활용

(왼쪽부터) 박장원 베이커휴즈 계측제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 라미 카셈 계측제어 글로벌 총괄 사장, 니콜라 야니스 산업용 검사 사업부 총괄 사장, 에드 부파라 계측제어 글로벌 커머셜 총괄 부사장이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장원 베이커휴즈 계측제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 라미 카셈 계측제어 글로벌 총괄 사장, 니콜라 야니스 산업용 검사 사업부 총괄 사장, 에드 부파라 계측제어 글로벌 커머셜 총괄 부사장이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베이커휴즈가 숨겨진 결함을 높은 정밀도와 빠른 속도로 검출할 수 있는 첨단 산업용 비파괴 X-레이 3D CT 시스템을 갖춘 ‘고객 솔루션 센터’를 판교에 개관했다.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는 베이커휴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짓는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 센터다.

베이커휴즈의 산업용 X-레이 3D CT 시스템은 이미지 왜곡 현상을 보정하는 최첨단 기술로 정밀한 3D 이미지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자동차, 배터리, 전자, 항공, 3D 프린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에 필요한 정밀한 검사를 지원하며 문화재 보존, 화재 원인 분석과 신소재 개발에도 사용되고 있다.

770㎡ 규모의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는 산업용 X-레이 3D CT 장비 데모, 검사 대행 서비스, 비파괴 검사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검사 대행 서비스는 결함 검출, 3D 입체 분석, 역설계를 통한 설계검증 등을 지원하며 독일 산업 표준(VDI)에 부합하는 3D 측정 분석도 가능하다.

센터에는 300kV 마이크로 및 180kV 나노 포커스 X-레이 발생장치가 함께 탑재된 3D CT 시스템 2대와 450kV 고출력 X-레이 발생장치가 적용된 3D CT 시스템 1대가 구축됐다. 이번에 국내 처음 도입되는 450kV 전압의 고출력 시스템은 높은 투과력을 자랑하며 자동차 실린더 헤드, 전기차 배터리 모듈 등 보다 크고 밀도 있는 부품 검사가 가능하다.

베이커휴즈 임원진과 고객들이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 내 3D CT 연구실을 둘러봤다.
베이커휴즈 임원진과 고객들이 판교 고객 솔루션 센터 내 3D CT 연구실을 둘러봤다.

박장원 베이커휴즈 계측제어 사업부 아태지역 총괄 겸 베이커휴즈 코리아 사장은 “제품 크기는 작아지고 성능은 강화되는 동시에 가격은 낮아지면서 안전이 더욱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마이크론 이하의 결함을 검출해 내는 강력한 CT 시스템을 보유한 고객 솔루션 센터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주요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커휴즈는 지난 120여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용 비파괴 검사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2017년 GE의 오일앤가스 사업부와 글로벌 유전 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가 합병한 후 지난 2년간 ‘베이커휴즈GE’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GE와 공식적으로 분사하여 GE의 자회사가 아닌 독립적인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 8일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서 새로운 기업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12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계측제어, 회전기계, 유전 서비스, 유전 설비 등 4개의 사업부로 구성됐다.

산업용 X-레이 CT를 포함한 산업용 검사 기술은 베이커휴즈 계측제어 사업부에 속해 있으며 올해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으로부터 산업용 CT 솔루션 부문 글로벌 마켓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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