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 전해캐패시터 제거해 수명 3배 이상 연장
고장문제 근원적 해결, 인증기술 실내·외 제품군으로 확대

전해캐패시터를 사용하는 일반 LED조명의 컨버터(오른쪽)와 전해캐패시터를 제거하고, 대신에 IC칩을 탑재한 엘이디파워의 기술.
전해캐패시터를 사용하는 일반 LED조명의 컨버터(오른쪽)와 전해캐패시터를 제거하고, 대신에 IC칩을 탑재한 엘이디파워의 기술.

엘이디파워(대표 오세영)가 6만4000시간 동안 작동하는 LED조명 기술로 NEP인증을 받았다.

엘이디파워는 지난 9월 26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전해캐패시티가 없는 LED조명 기술’로 ‘신기술제품인증(NEP : New Excellent Product)’ 받았다고 밝혔다.

NEP는 엄격한 검증을 거쳐 신기술을 적용한 우수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것으로, 이를 획득할 경우 공공기관으로부터 20% 우선구매, 수의계약 허용, 조달우수제품 선정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엘이디파워가 받은 NEP 인증은 ‘예측 수명이 증대된 전해커패시터 제거형 정전력 구동회로 적용 LED등기구(100W 이하)’로, 그동안 LED조명등의 수명 단축 주원인으로 지목됐던 컨버터(교류를 직류로 전환하는 장치)의 고장 문제를 해결한 게 핵심이다.

컨버터에 사용하는 전해캐패시터(capacitor, 축전기)를 필름형으로 개발, 이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LED조명의 2만 시간 수명을 6만4000시간으로 3배 이상 늘렸다.

엘이디파워는 2018년 8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성능인증 전문기관 SGS(Soiete Generate de Surceillance)로부터 전해캐패시티가 없는 LED조명의 수명을 6만4200시간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LED조명의 하자보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려 소비자들이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엘이디파워는 NEP기술을 실내 조명등 뿐만 아니라 옥외 가로등 및 보안등, 투광등, 터널등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달우수제품 등록, 국방조달우수제품 등록 등을 마치고 공공기관 및 민간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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