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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해양 환경규제 이후 대책은 전기차 배터리”
박정배 기자    작성 : 2019년 09월 16일(월) 15:28    게시 : 2019년 09월 16일(월) 15:28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이 9월 11일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IMO 2020 효과 이후에 준비돼있는 전기차 배터리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O 2020은 오는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원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IMO 2020에 대응하기 위해 1조 원 이상을 들여 VRDS를 건설 중”이라면서 “이 설비는 2020년 4월 말부터 상업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IMO 2020에 따른 LSFO(Low Sulfur Fuel Oil, 저유황 중유) 수요 증가 대응 및 연간 EBITDA 2500억 원의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는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세전·이자지급전이익’ 혹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하는 것이다.

또 “아시아-유럽 간 장거리 선박 운항이 2개월임을 감안하면 올해 10월부터는 IMO 2020으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기간 정유업계가 맞을 환경 또한 매우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원 연구원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9~10월에 집중 ▲2019년 역내 원유 정제 수요 증가분이 공급 증가분을 상회 ▲미국의 경유 재고가 5개년 평균 수준을 유지 ▲LSFO와 HSFO(High Sulfur Fuel Oil, 고유황중유) 간 갭(Gap) 축소 등 IMO 2020 관련 시그널들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

원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0년에는 중국 창저우(7.5GWh) 및 헝가리 코마롬 제1공장(7.5GWh)의 양산이 계획돼 있고 2022년에도 미국 조지아(9.8GWh) 및 헝가리 코마롬 제2 공장의 양산이 예정돼 있어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는 60GWh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IMO | SK이노베이션 |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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