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센터 가스터빈 발전기' 경쟁력 바탕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국내 비상 발전기 시장점유 1위는 물론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 지엔씨에너지 (대표 안병철・사진)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상반기 매출을 올렸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산업계 전반이 뒷걸음 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엔씨에너지는 사상 최대실적이란 성적표를 받았다.

지엔씨에너지는 2분기 실적에서 매출 43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순이익 2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2%, 영업이익 156%, 순이익 591% 증가한 수치이다. 2019년 상반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순이익 35억원 달성 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반기 실적은 IDC 비상 발전기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자 회사인 지엔원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이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이다”라며 “앞으로도 최근의 IDC의 대규모 수주처럼 AI, 5G, 클라우드 등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IDC 향의 수혜가 예상돼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주와 자체 발전 사업인 바이오가스 발전소의 확충이 예정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가 특히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IDC센터다. IT기반의 산업발달로 인해 데이터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IDC센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IDC 분야에서 최대 실적을 지니고 있는 선두 업체로 최근 KT 용산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설치할 비상용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188억원 규모이며 기간은 2020년 8월 까지 이다. 단일계약 금액으로 비상발전기 분야에선 최대 규모라 할수 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IDC에 설치되는 비상용 가스터빈 발전기 중 세계 최대 병렬 용량으로 구성되며 디젤엔진 대비 소음과 진동, 매연이 적은 친환경적인 비상 발전기이다” 라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IDC 유치가 무산된 여러 이유 중 디젤엔진 비상발전기의 미세먼지, 소음 등의 이유가 있었지만 비상용 가스터빈을 설치할 경우 이러한 디젤엔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엔씨에너지가 비상발전기 시장 못지 않게 공을 들이는 곳은 환경분야다. 최근에는 노르웨이의 친환경 기업인 캠비(CAMBI)의 국내법인 지분 24.81%를 인수했다.

캠비는 음식물과 하수슬러지 처리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으로 혐기성소화 전처리 기술, 소화 및 탈수 최적화, 필요한 소화 용량 저감, 바이오가스 생산량 증대 등의 탁월한 공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약은 음식물, 하수 슬러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점인 악취 제거와 대형화된 시설물로 인한 용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절감 시켜주는 공법과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소화조 설치부터 바이오가스 생산과 발전까지 설계 시공 운영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라고 말했다.

지엔씨에너지의 비상 발전기.
지엔씨에너지의 비상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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