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아크 배전반, 아크플래시 1ms 이내 감지

케이디파워(대표 임덕순・사진)는 전력에너지분야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디파워의 품질 및 기술 혁신의 출발점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장에 내놓은 일체형 수배전반은 전기산업계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배전반 크기를 4분의 1로 축소해 전기실 공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설치 기간 및 공사비도 절감했다는 게 회사측의 평가다.

여기에 ‘보이는 전기, 말하는 전기’라는 기술 컨셉을 접목시켜 전기 공급자와 수요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관련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임덕순 케이디파워 대표는 “케이디파워가 오랫동안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경영을 중시하는 탄탄한 기본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케이디파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품질경쟁력우수기업에 16회 연속 선정되며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임 대표는 “기준을 낮추면 품질과 고객 만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명제지만 실제로 지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품질에 관한 목표는 대표이사나 본부장이 아닌 실제 현장에 있는 직원들이 함께 수립한다. 이 때문에 직원들이 더 책임감을 갖고 원칙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또 “설계 단계에서부터 납품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기본 원칙과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우리가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케이디파워는 배전반 품목에서 NET(신기술인증), 조달우수제품인증, 녹색인증 등 주요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인증은 모든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중전기기와 태양광 조달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

현재 케이디파워의 대표 아이템은 ‘스마트 아크 배전반’이다. 이 제품은 전체 전기설비 사고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설비 내 아크플래시가 발생할 경우 1ms 이내에 이를 정확히 감지한다. 사용자에게 상황을 알리거나 주요 차단기를 자동으로 트립시켜 화재 및 인사사고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배전반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분광기법을 통해 아크를 빠르고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아크플래시 검출에 있어 속도와 정밀함은 양립할 수 없다는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파괴했다”면서 “NET(신기술인증)와 조달우수제품인증을 통해 이미 기술적 우수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기기는 사용자 안전과 기업 활동에 직결돼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 수준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케이디파워의 스마트 아크 배전반.
케이디파워의 스마트 아크 배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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