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제도협력, 협력사업 추진 등 논의

김경욱 제2차관(왼쪽)이 레 딘 또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양국 협력사업 현황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욱 제2차관(왼쪽)이 레 딘 또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 양국 협력사업 현황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부가 베트남과 인프라 협력의제를 점검했다.

21일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레 딘 또(Le Dinh Tho) 베트남 교통부 차관을 만나 PPP 제도정비, 비행훈련원 설립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될 경제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관련 법령과 운영체계를 수립 중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또 차관은 이번 방한이 고속도로·교량 등 인프라 건설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정책현장을 방문하고 법제도를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그간 추진된 양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PPP법 개정 관련 양국 간 협력회의, KSP 등을 통해 제도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합리적인 법안 도출을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논의 중인 한-베 합작 비행훈련원이 조속히 추진돼 양국 교통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은 “한국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국민들의 차량보유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도로교통 관리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 비행훈련원 등 협력사업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을 부탁드린다. 북남 고속도로·고속철도, 롱탄 신공항 등 베트남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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