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사진: JTBC 뉴스)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 (사진: JTBC 뉴스)

한강에서 발견된 몸통 시신을 살해한 피의자 장대호가 반성 없는 태도로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경찰은 일명 '한강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의 신상 공개 결정을 내렸다.

2주 전 모텔 투숙객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대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피해자를 향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는 피해자를 향해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말했다.

또 이날 장대호가 수년간 온라인 활동을 하며 남겼던 공격적이고 반사회적인 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지식인 답변을 통해 급우들과의 문제로 고민 중인 학생의 고민 글에 "의자로 상대의 머리를 찍어야 한다", "모서리로 내리쳐야 한다"고 구체적인 내용의 답변을 달았다.

또 다른 사이트에는 모텔 근무 경력을 내세우며 진상을 물리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한 글도 있었다. 글에 따르면 몸에 문신이 있는 폭력배가 협박을 할 경우에는 "문신이 있으면 칼이 안 들어가냐"며 욕설을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들며 조언을 했다.

이 같은 장대호의 부정적인 사고와, 발언 내용을 접한 대중은 더 가혹한 벌을 내려야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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