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도에서 발발한 폭행 사건이 전말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한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제주도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구타 사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는 난폭한 운행을 이어가는 카니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이를 운전하던 ㄱ씨는 차량 사이의 좁은 틈을 파고들며 위험천만한 운전을 이어갔다.

결국 아반떼를 몰고 있는 ㄴ씨는 칼치기 운전에 급정거를 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ㄴ씨는 ㄱ씨의 차량에 접근, 난폭한 운전을 지적했다. 그러자 갑자기 격분한 ㄱ씨가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후 충격적인 상황이 이어졌다. 주저 없이 ㄴ씨에게 다가간 ㄱ씨는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그에게 투척했다.

급기야 운전석으로 팔을 뻗어 앉아 있는 ㄴ씨의 안면을 강타, 또한 이를 촬영하고 있던 피해자 부인의 휴대폰을 빼앗아 저멀리 던져버리기도 했다.

ㄱ씨의 모습이 영상 속에서 포착되면서 세간에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그가 경찰에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나는 정상적인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상대방이 시비를 걸어 충동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