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현 한전 전 인재개발원장, ‘대붕은 홰를 치고 장닭은 만리를 난다’ 출간

전기 전문가가 소개하한 불교의 진리는 어떤 이야기일까.

황우현 한전 전 인재개발원장은 최근 본인의 저서인 ‘대붕은 홰를 치고 장닭은 만리를 난다’를 출간했다.

저자인 황 원장은 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후 군복무를 위해 통신학교에서 장교 기초과정 교육을 받던 중 불교에 입문했다. 이후 한전에 입사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공학박사 학위까지 받은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황 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30여년 수행정진하며 체득한 불법의 요체와 불교 상식, 수행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해 제시했다.

1986년 한전에 입사한 황 원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자동화시스템’으로 석사, 2009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산업정보시스템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랜 시간 몸 담아온 한전에서는 전력운영 신기술 개발과 운영에 종사하며 전력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초석을 놓았고 에너지신사업단장, 제주본부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전에 근무하는 동안에는 본연의 업무수행을 하면서도 수행을 게을리 하지 않고 불교대학을 마쳤다. 사내 불자 모임인 ‘반야회’를 이끌었고 전력인 불자연합회 회장으로 3년간 봉직했다.

이번 책은 공학박사의 시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예리하게 바라보고 그 결과물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풀어썼으며 인연이야기 등을 중간 중간에 넣어 수행길잡이 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살아가며 마음이 흔들리고 어려움에 부닥칠 때 불자가 아닌 일반인도 수행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수행의 핵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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