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성·미래엔서해·씨엔씨티·해양 등 5개사 ‘맞손’ 선언

‘가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경동도시가스, 대성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씨엔씨티에너지, 해양에너지 등 5개 광역 도시가스사 대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경동도시가스, 대성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씨엔씨티에너지, 해양에너지 등 5개 광역 도시가스사 대표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도시가스 업체가 종합에너지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탈(脫) 탄소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경동도시가스, 대성에너지, 미래엔서해에너지, 씨엔씨티에너지, 해양에너지 등 5개 광역 도시가스사들은 29일 아모리스 역삼점에서 ‘가스 얼라이언스’ 출범을 선언하면서 MOU를 체결했다.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회장,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 김영진 미래엔 그룹 총괄 회장, 황인규 씨엔씨티에너지 부회장, 김형순 해양에너지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종합에너지플랫폼인 주식회사 인업스의 엄주호 대표가 주요 사업내용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는 도시가스 산업 역사상 최초라는 전언이다. 서비스 지역을 나눠 독과점 형태로 ‘도시가스’라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 주력하던 전통적인 업종을 탈피했다는 의미가 있다.

얼라이언스(alliance)는 동맹, 연합 등의 뜻을 가진 영어 단어다. ‘가스 얼라이언스’의 목표는 종합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한계를 넘어 전국 단위의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분산형 친환경 전원 보급 확대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언이다.

또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정부 에너지 정책에 일조하고 맞춤형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을 늘림으로써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목적이다.

가스 얼라이언스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에너지 인터넷사업과 통합 에너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부가서비스 개발 등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 공동 사업 개발 및 투자 ▲신재생 분산에너지 대용량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민자발전) 투자사업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가스 얼라이언스의 종합에너지 플랫폼 인업스는 빅데이터 기반 종합에너지플랫폼 구축, 지능형 수요관리 및 소규모 전력중개 등의 에너지 신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소비자 중심의 오픈 마켓을 통한 개인 간 전력 등 에너지 거래 중개, 에너지 빅데이터를 통한 부가서비스 콘텐츠 개발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엄 대표는 “에너지 플랫폼은 접근과 선택이 편리하고 상품이 다양하다는 강점을 통해 개인 맞춤형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며 “에너지전환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에너지 플랫폼이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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