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남지사 김솔이 차장, 공사현장 불편해소, 시공시간 비용절감 기대

지선 설치도(왼쪽), 근가 부분 상세도.
지선 설치도(왼쪽), 근가 부분 상세도.

사람이 사는 곳,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설물이 전주다. 가끔은 전선을 지지해 주는 전주들이 강풍이나 차량충돌 등 자연재해 또는 인재 때문에 쓰러져 정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전주를 시설할 때 불균형 장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주의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을 시설해 전주가 넘어지지 않도록 보강공사를 한다.

이때 지선이 전선의 힘을 지지할 수 있도록 근가를 추가로 시설한다. 하지만 이 시설을 설치할 때 지금껏 인력으로 굴착해 콘크리트 근가를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으며, 매우 불편하고 도심지에서 시공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한전 강남지사의 김솔이 차장이 근가와 지선 롯트를 일체화시킨 ‘근가 일체형 지선롯트’를 개발했다.

한전 강남지사 김솔이 차장이 근가일체형 지선롯트를 선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한전 강남지사 김솔이 차장이 근가일체형 지선롯트를 선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김솔이 차장은 “최근 태양광 발전관련 전시회를 관람 중 태양광 발전의 기초공사가 근가일체형 타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근가 일체형 지선롯트’ 는 현재 특허출원 진행 중이며, 개발품을 활용하면 기존 공법에 비해 지선근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공의 편리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근가를 설치할 때 불편함을 없앨 수 있어 미시공 및 불량시공 등을 방지해 공사비가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

김솔이 차장은 “현재도 전기공사 현장에선 인력 시공을 기준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런 기계화 시공 을 비롯해 현실에 적합한 공사공법 및 기자재 등을 발명해 이런 문제점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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