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토부 서울에너지공사가 추진하는 '14개 공동주택단지 대상 온실가스 감축사업' 승인
‘중앙난방→지역난방’ 전환 통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배출권 확보 추진
10년간 약 21억 원 상당 배출권 수익...수익은 시민들 복지위해 사용예정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국내 최초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국내 최초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너지공사가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에 나선다.

공사는 22일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지역난방 전환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 기후변화연구원과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 공동주택단지 입주자대표회와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서 6월 30일 국토교통부는 공사가 추진하는 서울시 14개 공동주택단지의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공사는 기존 중앙난방으로 열을 공급받던 공동주택단지를 지역난방으로 전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사에서 추진 중인 14개 공동주택단지의 사업유형은 고정형인 단일 감축사업으로 인증 유효기간이 10년이다.

해당 사업이 10년 동안 지속될 경우 7만 4595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배출권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1억 원에 달한다.

공사는 향후 사업이행에 따른 모니터링 검증과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 절차를 수행해 빠른 시일 내에 감축 실적을 발급받을 계획이다.

박진섭 공사 사장은 “이번에 승인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서 얻은 배출권 판매 수익은 시민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 등 사업 관련 기관장들과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단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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