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이스포럼 주최 기술 세미나 열려 사례 공유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커넥티드·친환경으로 급변

마이스포럼이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Ⅱ에서 ‘2019 자율주행 기술 및 전동화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이스포럼이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Ⅱ에서 ‘2019 자율주행 기술 및 전동화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자동차·정보통신기술(ICT) 종사자들이 자율주행 및 전기차는 글로벌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거스를 수 없는 트랜드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 발표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

마이스포럼은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세계로룸Ⅱ에서 ‘2019 자율주행 기술 및 전동화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초청을 통해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커넥티드·쉐어링·고효율·친환경 등을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 및 전기차로 급격히 변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다양한 기술 현황, 미래 전략 등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경표 한국교통연구원 자율협력주행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정책 동향과 상용화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미래 전망에서 자율주행기술을 자동차와 교통분야로 구분해 교통산업구조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은 승용차 뿐 아니라 특정 노선에 집중 운행하는 화물차, 버스 등에 적용이 용이하고 현재 상업용 차량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완료 및 시범 운행을 진행중”이라며 “지역과 도시의 교통체계를 고려해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새로운 핵심 딥러닝’에 대해 발표하고 “과거 자율주행은 특화 센서나 전문가를 보유한 소수 기업만이 기술을 주도했다면 요즘들어 2~3년 사이에 인공지능(AI), 딥러닝, 범용 센서, ICT 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현록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율차량을 활용한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차량에 모듈화를 적용해 다양한 차체 가변이 용이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 연구원은 “가변 아키텍처는 간편한 조립방식의 연결 구조이기 때문에 블록방식으로 결합한 후 볼트를 체결하고 측면 보강대로 용접을 마무리한다”며 “브래킷과 나사를 이용한 체결방식으로 프레임 분해 조립의 유연성을 확보했고 프레임 내부에 부싱가공으로 나사 체결시 프레임의 변형 방지 및 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영현 엠씨넥스 실장은 ‘자율주행 차량용 센싱 카메라 시장 및 기술 개발동향 조사’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현재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CMS)은 일부 고급차량에 들어간다”며 “렉서스의 경우 250만~300만원의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 앞으로 미러리스 차량용 카메라 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창수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 및 전동화 시스템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창수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 및 전동화 시스템 기술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창수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 및 전동화 시스템 기술동향’을 통해 각종 모터의 종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전기동력자동차용 모터의 연구 방향은 소형화, 고효율, 탈희토류, 저가격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김준범 울산대학교 교수 ‘수소경제와 수소전기차’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 산업에 대한 기술력도 갖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5년에 자동차 1km 주행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75g 이하로 규제되면 내연기관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공해차나 저공해차 개발이 자동차 회사의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장(대림대 교수)은 ‘자동차 산업 현황 및 미래 먹거리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미래의 자동차는 융합이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내연기관차 대비 친환경차의 전기전자화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해킹,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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