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능 플라보놀 함유량도 풍부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로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로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스펙트럼 발광다이오드(LED) ‘썬라이크(SunLkie)’로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Flavonol)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비교 실험 방식은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200μmol/m2·s )의 썬라이크 LED와 일반 백색 LED를 장착한 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2주 동안 키운 상추의 무게와 플라보놀 함량을 측정하는 식이다.

실험 결과 썬라이크 아래서 자란 상추 무게는 43.0g으로 일반 백색 LED 37.9g보다 비교적 생장 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효능을 가진 플라보놀 함량도 일반 백색 LED는 0.39인 반면 썬라이크는 0.55였다.

이는 햇빛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진 LED 썬라이크가 식물 생장을 촉진해 생육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 상태를 개선해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실내 농장의 작물 생육용 조명을 선택할 때 최우선 기준은 색온도와 밝기가 아니라 LED가 발산하는 빛의 스펙트럼 곡선이 햇빛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확인하는 것임을 보여준다”며 “썬라이크는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재배자들이 1년 내내 농작물을 고르게 키우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를 세계에 공급 중이다. 지난 2월 원예 강국인 네덜란드의 조명 솔루션 기업 로피안다(Rofianda B.V.)에 썬라이크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실내 농장을 위한 원예용 조명을 납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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