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발대회가 열린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22일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솔라리그(K-Solar Leagu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솔라리그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재생에너지 보급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독일 환경지원협회는 2003년부터 독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 발전량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활용하는 독일의 솔라 분데스리가(Solar Bundesliga) 사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측은 이번 사업이 독일 솔라 분데스리가의 한국형 사업으로, 이번 솔라리그를 통해 축구리그 내 경쟁처럼 지자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태양광발전을 확산할 수 있도록 촉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민간부분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시상기준은 태양광 보급량뿐 아니라 지자체의 정책의지, 시민참여, 그리고 에너지전환 스토리가 포함된다. 시상은 각 부분별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해 에너지정책전환지방정부협의회장상,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상이 있고, 민간부분의 우수단체에게는 상금도 수여한다.

에너지정책전환 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솔라리그(K-Solar League)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의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것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7월 28일 일요일까지이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 공지사항란과 에너지정책전환 지방정부협의회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이나 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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