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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조2377억원…전년동기 比 30.2%↑
신차 및 SUV 판매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
현대자동차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3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6조9664억원(자동차 21조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9393억원)으로 9.1% 상승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비롯해 신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늘고 기타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판매 확대와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2%포인트 낮아진 82.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관련 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늘어난 3조3853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4.6%였다.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8%, 23.3% 늘어난 1조3860억원, 999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 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차 및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110만4916대(도매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7.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팔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90만476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상반기 누계 기준(1~6월)으로 ▲판매 212만6293대 ▲매출액 50조9534억원 ▲영업이익 2조6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SUV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 노력을 이어가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 역시 착실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 하고 인도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고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전동화,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세안 시장의 그랩, 인도시장 올라, 아중동시장 카림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러시아에서는 ‘현대 모빌리티’ 브랜드로 차량 공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럽의 보다폰 등과 손잡고 주요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작성 : 2019년 07월 22일(월) 17:19
게시 : 2019년 07월 22일(월) 17:20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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