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 장병 복지 증진 및 편의 제고를 위해 대구에 소재하는 제50보병사단에 가스건조기 33대를 지원하고 기증식을 열었다.

군부대 가스 건조기 지원은 한국도시가스협회의 제안으로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린나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군 장병의 병영 생활 지원을 통해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군부대 가스건조기 지원사업은 성능과 경제성이 우수한 가스건조기를 군부대에 지원해 잠재적 고객인 장병이 직접 사용 비교해 봄으로써 가스기기에 대한 홍보 효과를 높이고 가스 이용 기기의 보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제50보병사단에 설치돼 있던 전기건조기는 여러 사람이 사용함에 따른 잦은 고장과 건조시간이 길어 장병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이번에 가스건조기로 교체함에 따라 기기 내구성이 향상되고 전기 건조기대비 절반 수준의 건조시간으로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또 가스 사용에 따른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50사단장은 “훈련의 연속인 군인에게 전투복의 세탁과 건조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전투력과도 직결된다”면서 “쾌적한 전투복을 착용한 가운데 최상의 전투준비태세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 윤종연 부회장은 “도시가스업계의 사회공헌 사업의 목적으로 이번 제50보병사단 군부대 가스건조기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게 돼 보람되고 장병들이 더 편리하고 건강한 군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시가스업계는 앞으로도 지역 도시가스사와 협업을 통해 군부대 가스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한국가스공사 고호준 도입영업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청정에너지 천연가스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스기기 사용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