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단연, ‘2019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140명에 정부포상

건설산업계 최대 축제인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이광래 우미건설 명예회장에게 돌아갔다. 또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고태식 준제이엔씨 대표 등 140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유주현)는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2019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건설산업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대한민국 건설, 혁신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국회의원, 건설단체장, 유관기관장, 주요 건설업체 CEO 및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행사 참가자들은 건설의 날을 축하하고 국내외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건설산업계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140인의 건설인에게 포상을 진행했다.

먼저 이광래 우미건설 명예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이 명예회장은 전국에 8만호가 넘는 친환경 아파트를 공급, 우리나라 주택산업 발전과 국민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06년 금파재단을 설립, 소년소녀 가장 및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위해 활동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한 점도 주목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고태식 준제이엔씨 대표에게 돌아갔다. 고 대표는 41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해외공사를 완수하는 등 국위 선양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김효진 한화건설 부사장, 김학영 화성방수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조성진 대우건설 전무, 김태경 석파토건 대표, 조충환 덕흥건설 대표 등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도 박창옥 부일종합중기 대표 등 6인은 산업포장을, 황용호 성화설비 대표 등 5인은 대통령 표창을, 최재원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보 등 5인은 국무총리 표창을, 심원택 롯데건설 상무 등 117인은 장관표창을 받았다.

유주현 건단연 회장은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혁신 기술을 이용한 매출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다수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설산업도 변화와 혁신을 빨리 접목시켜 산업간 융복합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등을 이용한 설계단계에서부터 플랫폼 기술, VR, AR을 활용한 시공단계, BIM, 클라우드 유지관리 단계까지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발주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안전한 건설현장, 건설시장의 다양화,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발주체계 구축 등 건설업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외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이 예외없이 한국인의 근면성실한 자세와 실력을 칭찬하는 모습을 봤다. 그런 평가는 현장에서 땀흘리는 건설인들이 쌓은 것”이라며 “폐허와 사막 위에 도시를 세우고 내외 도전을 능히 극복하고 계시는 우리 건설인들이 또 다른 신세계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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