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인테리어, 소비자 맞춤형 컨설팅, 처방으로 가야"

이재건 한샘 생활기술연구소 IoT 기획팀 선임연구원이‘한샘의 스마트+인테리어 전략사업 및 B2B’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재건 한샘 생활기술연구소 IoT 기획팀 선임연구원이‘한샘의 스마트+인테리어 전략사업 및 B2B’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스마트 인테리어의 현재를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한샘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 세미나’에 참석, ‘한샘의 스마트+인테리어 전략사업 및 B2B’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샘은 현업에서 느끼는 스마트 인테리어의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제시했다.

이재건 한샘 생활기술연구소 IoT 기획팀 선임연구원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양산 능력과 마감품질, 내구성, 안전성 AS, 서버연동 분야에서 잠재적 위험이 있다”며 “또 최근 AI 어시스턴트의 경우 SKT, 삼성전자, 구글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설치기사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소비자는 헷갈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이같은 경험을 살려 비즈니스 관점에서 타깃 소비자에 주목,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홈 인테리어가 과거 얼리어답터나 자발적으로 설치하는 개인에서 이제 평범한 집안, 가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소비자의 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 인테리어의 구입하는 장소도 고려할 점으로 꼽았다. 전자양판점이나 통신매장에서 이뤄지던 구매가 가구매장, 모델하우스 등 직접 보고 체험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샘은 패키지로 리모델링 된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샘 스마트홈 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인테리어를 하나씩 덧붙이는 방식에서 패키지 형식으로 한번에 설치되는 방식을 바꿀 것을 권했다. 한샘 스마트홈 모델하우스에서는 빌트인화 된 주방가전, 독립형가구, 스마트디바이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한샘은 구매 후 직접 개인이 설치하는 방식에서 업체가 직접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스마트홈을 설치·세팅하는 전문인력이 양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각 스마트 인테리어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고객응대를 할 수 있는 통합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선임 연구원은 "과거 얼리어답터 등 일부 개인들만이 스마트한 가전과 가구를 소비했다면, 현재는 평범한 가족으로까지 확대됐다"며 "달라진 타깃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가족별 맞춤형 스마트 홈 컨설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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